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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줄바꽃(미나리아재비과)
2020-10-10 오전 11:13:00 관리자 mail kgbpost@naver.com





    함경도 북부지역에서만 자생한다고 알려졌으나 최근 대구 근교에서 자생지가 확인된 참줄바꽃은 투구꽃을 닮았다.







    청자색의 꽃은 8-9월에 총상꽃차례로 피며 꽃자루에 황갈색의 퍼진 털이 밀생하고 중앙부의 작은 포는 피침형으로 긴 연모가 있다. 꽃받침은 5개이고 꽃잎 겉에 긴 털이 비교적 많이 있다.





    북부지방에서 자란다는 참줄바꽃이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발견되어 여러 사람의 의견이 분분하다. 투구꽃이나 가는돌쩌귀의 변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고 참줄바꽃이 맞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다른 꽃의 변이라고 말하기에는 제법 많은 개체가 대구 주변에 자라고 있다.





    꽃모양이 병사들이 쓰는 모자 모양을 닮았는데 참줄바꽃의 투구는 특별한 용사들이 쓴 투구였을까. 나라를 위해 청춘을 불사른 용감한 병사들의 영혼이라도 깃들어 있는 것일까.




    참줄바꽃의 짙은 색깔 탓인지 위엄과 비장함이 꽃에서 전달된다. 꽃과 줄기에 보일 듯 말 듯 한 솜털이 어린 용사들의 수염처럼 보송보송 나 있다. 멋진 투구를 쓰고 젊음을 바친 군인들의 상징처럼 그렇게 참줄바꽃은 강렬하게 피어 있다.   당당하게 자리 잡고 살아주기를 바란다.
    촬영:2020 9 31. 대구. 윤삼숙

    <저작권자©경북포스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20-10-10 11:13 송고
    참줄바꽃(미나리아재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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